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4', 전 세계 혁신기업·투자자 모인다

12월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교류 확대
UAE·일본·인도 등 국가관 운영…아프리카도 참여

지난해 11월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3이 관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3.1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올해 6회째를 맞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이 전 세계 혁신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올해 컴업에는 해외 40여개국에서 150여개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업 2024'의 사전 브리핑을 25일 개최하고 행사의 주요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슬로건은 스타트업이 국가·기술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의미의 '국경을 넘는 혁신(Innovation Beyond Borders)'으로 정해졌다.

세부 주제는 △딥테크 △인바운드 △스타트업에 의한 지속가능한 혁신(SIS, Sustainable Innovation by Startup)으로 콘퍼런스, 피칭,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컴업은 정부의 순방과 해외 전략 행보 및 공적개발원조(ODA) 성과를 연계해 개최한다. UAE, 일본, 우간다,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이 참가하며 특히 UAE, 일본, 인도 등은 국가관을 운영한다.

ODA를 통해 한국의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우간다, 콜롬비아도 별도 전시관을 운영하고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아프리카의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해외스타트업의 국내 이전을 유도하기 위한 인바운드 홍보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정책홍보관을 통해 우리나라의 주요 창업·벤처 정책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비자 발급 및 한국 정착 관련 상담도 진행한다.

또 SIS 콘퍼런스를 통해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의 육성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별도 전시관에서 기후테크 분야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알리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리버스 피칭과 밋업도 함께 실시한다.

글로벌 투자자와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확대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만날 수 있는 연계 행사로 10일부터 12일까지 'K-글로벌 벤처캐피탈 서밋 2024'가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기부를 비롯해 10개 정부 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과 외국인 창업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가 개최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컴업이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