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기 '2030자문단' 출범…"청년의 눈으로 정책 제언"
다양한 분야 청년 24명 선발…청년 인식 전하는 창구 역할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기업 및 창업,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청년의 목소리를 전할 제2기 중소벤처기업부 2030 자문단이 출범했다.
중기부는 세종 중기부 청사 어울림홀에서 '제2기 중소벤처기업부 2030 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운영해 왔다.
지난 14일 임기를 끝낸 1기 자문단은 지난 2년간 자문단 회의와 정책 현장방문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 스톡옵션 활용 방안 등 청년의 시각에서 참신한 중소기업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새로 구성한 2기 자문단원을 위촉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촉식에서는 김성섭 중기부 차관이 자문단원으로 선발된 청년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2기 자문단에는 총 124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창업기업, 연구기관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24명을 선발했다.
자문단은 중소벤처기업, 창업·소상공인 등 2개 분과로 나뉘어 임기 1년 동안 중기부의 주요 정책에 대해 청년 세대의 인식을 전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김성섭 차관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인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세대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중기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적극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촉식에 이어 이민숙 청년정책과장의 주재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단원들은 청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가감 없이 부처에 전달하고 참신한 정책을 제언하기 위해 고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선구(25) 단원은 "지난해 중기부 청년인턴으로 근무하며 디지털 창업 생태계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며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갖춘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지원했다"고 지원 동기를 전했다.
단장직을 수행하는 이화령 청년보좌역은 "중소기업 분야뿐만 아니라 청년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하겠다"며 "자문단에서 발굴한 정책제언 사항이 사장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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