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SK C&C와 협력사 '내채공' 지원…"기업 부담금 완화"

중기부·중진공, 협약 기관과 공제부금 지원

조한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력성장이사(오른쪽)와 이금주 SK C&C 구매담당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SK C&C가 협력사 직원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중진공은 경기 성남시 SK C&C 분당 사옥에서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 C&C의 IT서비스산업 분야 협력사 우수 인력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대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협력 중소벤처기업의 공제부금을 지원해 협력사의 부담을 낮추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꾀하는 협업 모델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협력 기업 핵심 인력 대상 공제부금 지원 △중소벤처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 및 탄소중립 전환 지원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중진공은 공제가입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휴가비를 지원하고 자녀 영어 캠프, 직무역량 교육 등 다양한 교육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내일채움공제는 누적 가입자가 약 85만 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일자리 지원 사업"이라며 "제도 개선과 다양한 공공-민간형 상생 협력 모델을 발굴해 중소벤처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 2015년부터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를 통해 총 71개 협력기관의 근로자 1만 3039명을 지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