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 공로 인정"…태림포장, 중기부 장관 표창 수상

기술경영 혁신대전서 장관 표창…"업무효율 30% 향상"

고경석 태림포장 이사가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조혁신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태림포장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글로벌세아 그룹의 골판지 박스 포장재 기업 태림포장(011280)은 스마트공장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경석 태림포장 이사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4~15일 개최한 '2024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제조혁신부문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난 15일 진행한 '2024년 스마트공장지원사업 우수사례 성과공유 및 시상식'에서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기존 수작업 기반의 업무 시스템은 데이터 오류 발생 가능성을 높여 수·발주 오류 등의 문제를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는 고객 불만과 내부 소통 비효율이라는 문제점을 야기했고 협력사와 현장관리자들의 업무 가중도 지속적으로 심화시켰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림포장은 지난 2022년 업계 최초로 정부 지원을 받아 6개 협력사와 디지털클러스터 구축하고 협력사와 T-SCM(태림 공급망 연계)을 통해 고객사 시스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최대 5개년 계획으로 정부 지원 사업인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을 진행해 최대한 많은 고객사가 시스템 개선과 업계 전반의 업그레이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고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도입해야 하며 이러한 초기비용은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갑작스러운 신기술 도입으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운영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스마트공장 도입은 장기적으로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품질 개선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실제 태림포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후 업무효율이 30% 향상됐고 업무효율화로 기존 영업지원 인력들의 35%를 회사가 필요한 곳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와의 업무 효율이 30% 이상 향상됐다. 수·발주 업무 시간은 90%가량 단축돼 태림포장과 협력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