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협력 '윈윈 아너스'…우수 15건 2차 선정

중기부 20일 '24년도 제2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 개최
LG전자·세미솔루션, 각사 기술력 협력해 비즈니스 모델 개척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3일 서울 마포구 한국조폐공사 오롯디윰관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에서 기념패 수여 후 선정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8.13/뉴스1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동반성장 우수 활동 15건이 2024년 제2차 '윈윈 아너스'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24년도 제2차 윈윈 아너스 기념패 수여식'을 개최하고 윈윈 아너스 사례로 선정된 대기업·공공기관과 대표 협력기업에 기념패를 수여했다.

윈윈 아너스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일방적·시혜적으로 진행하는 상생활동을 넘어 협력 기업 등과 원팀으로 서로 이익을 얻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 활동으로 중기부가 선정한다.

선정 기업과 기관에는 동반성장평가 우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기념패 수여 등의 혜택을 준다.

이번에 선정된 LG전자와 세미솔루션은 각 기업이 가진 기술력을 서로 협력해서 경쟁력을 강화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대표적인 사례다.

LG전자는 세미솔루션에 투명디스플레이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비용과 기술 컨설팅을 지원했고 세미솔루션은 관련 특허 및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고 부품 개발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세미솔루션이 개발한 부품으로 투명디스플레이 제품을 국산화할 수 있었으며 원가절감 및 기술력 고도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한국도로공사와 디앤에스테크놀로지의 경우 협력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끌어낸 사례다.

한국도로공사는 협력기업에 전문인력 컨설팅, 테스트베드 제공, 설비구축을 위한 인프라 제공 등의 지원을 했고 디앤에스테크놀로지는 양산시설 구축, 특허 및 디자인 등을 출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사고 시 처리 소요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디앤에스테크놀로지는 시공 계약 체결 및 신사업 진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데이터 개방과 기술의 공유로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이뤄낸 한국서부발전과 로아스, 수출 지원과 상호 협력으로 해외 경쟁력을 끌어올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누보, 스튜디오S 등이 선정됐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환경이 급변하며 제품 개발부터 해외시장 개척까지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의 협업이 중요해졌다"며 "윈윈 아너스로 동반성장 노력이 주목받은 만큼 중기부는 상호윈윈 모델을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