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부품 제조 '엠아이디', 20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프리시리즈A 참여
엠아이디, 열·방사선 등에 강한 부품 제조 기술 보유

정성근 엠아이디 대표(엠아이디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우주 산업 부품 제조 스타트업 엠아이디는 2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DSC인베스트먼트(241520)와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가 참여했다.

우주 분야는 최근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래 산업이다. 우주 산업이 성장하면서 이에 쓰이는 부품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우주 부품은 방사선 등 우주 환경을 버틸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야 하고 공정 과정에서도 특화 기술이 필요하다.

엠아이디는 2018년 말에 설립된 우주 분야 부품 개발·시험·제조 스타트업으로 우주·방위 산업체, 대학 연구소,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우주 분야 주요 기관과 협업해 우주 부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우주 산업용 부품 개발·생산에 특화한 기업을 찾기 어려워 엠아이디가 연구 개발을 통한 신산업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우주급 세라믹 밀폐형 패키지 메모리 △우주용 대용량 메모리 모듈 등 메모리 반도체 기술력 △진동·충격·열·방사선에 높은 내구성을 지닌 세라믹 패키지 등이 강점이다.

또한 △상용부품을 방사선에 내구성을 가진 우주급 부품으로 강화하는 업스크리닝 시험기술 △초소형·실용급 위성 제품보증 △우주급 부품 턴키조달 및 부품문서 작성 지원 등 위성체 개발과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엠아이디는 이번 투자금을 인재 확보, 우주급 세라믹 패키지 개발 시설 확장 등에 활용해 우주 분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성근 엠아이디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우주급 메모리 반도체 개발과 우주용 부품 업스크리닝 시험 서비스 확장을 통해 국내 우주 부품 공급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