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중견기업' 도약할 유망기업 100개사 뽑는다

최대 7.5억원 오픈바우처 지원
전문가 디렉팅·네트워킹 제공

도약 프로그램 인포그래픽 (중기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사업·신시장에 진출해 중견기업으로 스케일업(Scale-Up) 할 수 있는 유망기업을 뽑아 지원한다.

중기부는 18일부터 12월 16일까지 4주 동안 유망기업의 스테일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약 프로그램’은 미래 유망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제2의 창업으로 간주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발표한 신규 사업이다.

중기부는 미래 유망시장에서 중견후보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100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신사업·신시장 진출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업력 7년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업종이다. 기업규모, 신사업·신시장 진출 분야 등에 대한 제한은 없다.

모집은 △일반 공개모집과 △기관추천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일반 공개모집은 기업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다. 기관추천은 VC·CVC·PE 등 민간 투자사, 시중은행, 지역기관(테크노파크) 등을 통해 유망기업을 추천받는 방식이다.

평가는 2단계로 나눠 진행하며 각 단계는 성장역량이 충분한 기업만 엄격히 선발하기 위해 절대평가로 운영한다.

STEP1 평가는 경영, 기술,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기업의 기술성, 혁신성 등 성장역량을 AI 기업진단 결과와 기업의 신청서류 등을 바탕으로 서면평가를 실시한다. 평가결과가 일정수준 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만 기업을 방문하여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STEP2 평가는 STEP1 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스케일업(Scale-Up) 전략에 대한 PT 발표와 분야별 전문가의 심층토론을 거쳐 평가위원 전원합의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발한다.

절차를 거쳐 선발된 기업에게는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정책 연계 등 4가지 프로그램을 3년간 지원한다.

기업인, 글로벌 컨설팅社, 연구기관 등이 신사업 방향과 전략수립, 기술문제 해결, 경영자문 등을 3년간 밀착지원한다. 사업화 비용 등에 활용이 가능한 오픈바우처는 기업당 연간 최대 2억 5000만, 3년간 7억 5000만 원 규모로 발급한다.

네트워킹 지원은 VC·CVC·PE 등 글로벌 투자사, 해외기업·바이어 등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 대규모 R&D, 융자·보증, 수출금융 등은 정부가 운영 중인 기존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집중 지원한다.

사업공고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적응하고 미래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기업의 도전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수"라며 "100개의 유망기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꾸준한 관심을 갖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