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K-브랜드 인기에 북미·중남미 공략…연내 멕시코 법인 설립
LA풀필먼트센터 확장한 한진, 미국 동부 사업 점검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진이 미국 내 K-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북미 지역 사업 확장에 힘을 쏟는다. 북미 시장을 기반으로 중남미 지역까지 물류를 확대하기 위해 연내에는 멕시코 법인도 설립한다.
한진은 지난 3일 노삼석 사장과 조현민 사장이 한진 미주법인의 뉴저지 '기업 간 거래(B2B) 센터'와 '시카고 센터'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미국 내 한진의 주요 거점 인프라를 점검하고 현지 물류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국 내 풀필먼트 사업 투자에 앞서 미국 동부 지역의 사업 방향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한진은 지난해 5월 LA풀필먼트센터의 레이아웃 변경 공사를 진행하면서 미국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수용량(Capa)을 늘리기 위해 창고의 위치를 변경하는 등 시장 확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했다.
LA풀필먼트센터는 최근 유치한 B2C 화주들과 이들의 물량 증가로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등 특수기에 100%의 공간 활용률을 기록할 예정이다. 제품의 다수는 K-브랜드 상품이다.
이런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 시장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한진은 연내 멕시코 법인을 설립한다.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담당할 멕시코 법인은 포워딩 및 미국 연계 트럭킹 서비스를 제공해 북미 지역 내 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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