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세계 최대 항공물류 행사서 초국경 물류서비스 홍보
해상·항공 연계 글로벌 복합운송 주목…협력 논의 오가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CJ대한통운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물류 국제행사에 참가해 초국경 물류사업과 글로벌 복합운송 서비스를 알리고 해외 운송사·항공사와 협력을 논의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TIACA 국제 항공화물 포럼 2024'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항공화물 관련 협의체인 국제항공화물협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화물 전문 행사다.
CJ대한통운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공항이 갖춘 화물 노선과 자유무역지역을 기반으로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물류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직구, 역직구,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 등 CJ대한통운의 초국경 물류 사업과 더불어 해상과 항공을 연계한 글로벌 복합운송 서비스가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내륙 운송 시 여러 국가에서 반입되는 화물들을 통합 운송하는 방안과 증가하는 이커머스 물량을 바탕으로 한 화물노선 확대 등 유수 운송사, 항공사들과 협력을 논의했다.
해상과 항공을 연계한 CJ대한통운의 복합운송 서비스도 주목받았다.
복합운송 서비스는 해외에서 해상을 통해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 등 한국 주요 항만으로 화물을 보내면 CJ대한통운이 항만보관, 통관 등의 물류작업을 수행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발송하는 서비스다.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따라 해당 서비스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 관계자는 "K-컬처의 확산으로 미국 남부와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 한국의 뷰티, 패션, 앨범, 굿즈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중남미향 화물 운송의 주요 허브 공항으로서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안정적인 물류 운영 능력과 네트워크를 갖춘 CJ대한통운과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TIACA 국제 항공화물 포럼에 참가해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활용한 글로벌 물류사업 모델을 전 세계에 알리고 사업 협력 문의로 이어지는 성과도 거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4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항공화물이 재차 성장 기조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 공항, 항공사, 물류기업 등 항공화물 관계자 약 4000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lee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