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올해 3분기 영업익 6억·매출액 97억 달성

채용사업 매출 안정적 확보

원티드랩 로고(원티드랩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원티드랩(37698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억 70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7억 원으로 1.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억 5000만 원으로 8% 감소했다.

원티드랩은 매출액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에 대해 "보상충당부채 설정 기준을 변경한 것에 따른 회계 정책 변경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계상 영업이익 감소일 뿐 실제 사업 실적은 큰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원티드랩의 채용사업 매출은 77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 고객의 보수적 채용 심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특히 AI 등 고성장 산업 중심 기업 고객 및 AI 등 핵심 기술 직군 관련 공고 확장을 통해 평균 채용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463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 고객 및 개인 회원 수도 꾸준히 증가해 원티드랩의 개인 회원 수는 351만 명, 기업 고객 수는 3만 개를 돌파했다.

신사업 매출은 20억 원을 달성했다. 꾸준한 투자와 기존 채용 사업과의 연계 시너지를 통해 신사업 매출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그동안 축적한 AI 서비스 역량에 기반해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 및 교육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번 분기에는 첫 해외 투자도 단행했다. 지난해 원티드랩은 AI 매칭을 통한 일본 채용 시장 혁신을 위해 현지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너지를 검토해 왔다. 올해 8월에는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협업 수준을 강화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AI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온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서 AI 기반 채용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중"이라며 "4분기부터는 파트너사인 라프라스에 자사 AI 기술 이식을 본격화하는 등 일본 채용 시장 공략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