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강남구청과 손잡고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현지 투자자·전문가 네트워킹 프로그램 운영

벤처기업협회와 강남구청이 운영한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사업' 중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10월 29일(화) 샌프란시스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벤처기업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벤처기업협회가 강남구청과 손잡고 강남구 소재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벤처기업협회는 강남구청과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 활성화 사업은 올해로 6년째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약 120개 사가 참여했다.

최근 3년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누적 투자 유치 약 200억 원을 달성했으며 미국·유럽의 대기업과 실증 작업을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 사업은 △현지 투자 유치 설명회 △현지 투자자 및 전문가 네트워킹 △글로벌 대기업 및 현지 선진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 등 글로벌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국내 프로그램에 참여한 20개 사는 기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거쳐 피칭 덱 제작을 지원받고 국내외 벤처캐피탈 대상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한 12개 사는 3개월간 투자 유치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진행한 후 싱가포르와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오프라인 IR 피칭 행사를 통해 현지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 기업 대표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막연한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참여를 통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강남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스타트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