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경제자유구역 협업 강화"…지원기관 맞손

특구 입주·참여기업 사업화 지원 협력 강화

2024년 규제자유특구 협력네트워크에서 유환철 중소벤처기업부 특구지원과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7.17/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규제자유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지원기관들이 특구 간 협업을 통한 규제 특례 및 사업화 일괄 지원을 위해 손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규제자유특구와 경제자유구역 협업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양 부처와 특구 지원기관인 경제자유구역청, 산업기술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이 참석해 특구 간 협업 경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특구 입주·참여 기업에 대한 지원책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경제자유구역청 등 지원기관 4곳이 규제혁신 수요를 상시 발굴·지원하고 특구 참여기업의 혁신제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기관들은 협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각 기관의 지원 수단 연계를 통해 공동 성과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홍주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규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참여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기관 간 만남을 정례화하고 체계적으로 집중 관리 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정부는 특구 간 협업 성과가 향후 특구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협업을 유발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기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와 산업부는 지난 2월 전략적 인사교류 협업을 시작한 이후 경제자유구역청장에게 규제특구 지정신청 권한을 부여하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중기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선정평가 시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특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