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하고 실적 날았다 "…SK매직, 3Q 영업익 87% 껑충

3분기 영업익 297억 원…매출액 전년比 4.1% 증가
글로벌 렌털 계정 수 증가…신제품 출시로 매출 ↑

SK매직 본사 삼일빌딩 전경(SK매직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SK매직이 신제품 출시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SK매직은 모회사인 SK네트웍스(001740)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29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59억 원) 대비 8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76억 원으로 전년 동기(2091억 원) 대비 4.1% 증가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재랜털 고객 증가 및 비용 효율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초소형 직수 정수기 출시 등으로 매출 또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SK매직의 국내 렌털 누적 계정 수는 240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 계정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렌털 계정 누적 수가 22만 계정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만 계정 증가하며 국내 감소분을 상쇄했다.

SK매직은 향후 제품군을 확대하고 특히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SK매직은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3개 품목 영업권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하고 사업 효율화를 이룬 바 있다. 매각 자금을 통해 AI 기술 등을 접목한 주력 제품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정수기 등 주력 제품의 품질·서비스 혁신과 제품군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 개발을 통한 웰니스 플랫폼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