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장비사 팸텍, 투자 감소에 영업익 80%↓"[줌인e종목]
[스몰캡]한국IR협 "카메라모듈 장비 매출 50% 급감"
내년부터 고객사 신공장 가동…"수요 다시 늘 것"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카메라모듈 검사 및 자동화 장비 제조사 팸텍(271830)이 고객사 투자가 줄면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한국IR협)는 13일 기업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매출은 5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7% 감소하고 영업이익도 22억 원으로 79.4% 감소할 전망이다.
고객사 투자 감소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성순 한국IR협 연구원은 "폴디드 줌(Folded-Zoom) 관련 투자가 끝나면서 고객사 수요가 감소해 카메라모듈 장비 매출이 전년 대비 49.1% 감소한 45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작년 대비 매출 규모가 감소하면서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카메라모듈 장비는 카메라 검사 및 제조 공정용 장비로 작년 기준으로 팸텍 전체 매출의 91.9%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장비는 2.1%다. 주요 고객사는 북미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하는 국내 카메라 모듈 업체다.
내년 카메라모듈 장비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팸텍의 고객사가 베트남에 기존 공장 2개 면적의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부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설비 이전과 함께 신규 장비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스펙을 올리려는 북미 고객사의 장비 수요도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카메라 모듈은 고객사 신공장 가동 영향이 예상되고 차량용 인라인(Inline) 장비 매출도 반영될 것"이라고 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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