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보일러 트니 영업익 껑충"…경동나비엔 3Q 영업익 67%↑

영업이익 368억…매출은 14.3% 오른 3227억

경동나비엔 경기도 평택 서탄공장(경동나비엔 제공)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경동나비엔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7.3% 증가했다.

경동나비엔(00945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시장예상평균치(컨센서스) 325억 원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2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했으나 컨센서스 3390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8억 원으로 15.5% 감소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순간식 온수기 전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 온수기 시장에서의 호조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북미에서 노후화된 온수기 교체 시장이 커지고 있어 현지화 제품을 공급한 점도 주효했다"고 했다.

경동나비엔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453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1.9%를 차지했다. 그중 61.3%의 매출이 북미에서 발생했다. 북미 매출 비중은 2020년 44.8%에서 올해 60%대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