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열 페인트로 폭염 대비"…KCC, 서울시건축사회와 쿨루프 사업

경로당·어린이집 등 폭염 취약 시설에 차열 페인트 도장

KCC와 서울시건축사회 관계자들이 쿨루프 작업을 하고 있다.(KCC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KCC(002380)는 서울시건축사회와 폭염에 취약한 경로당, 어린이집 등 지붕과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한 시공은 '2024 건축사와 함께하는 시원한 옥상 만들기'(쿨루프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KCC는 페인트와 도장 기술을 지원했고 서울시건축사회는 도장 인력을 투입했다.

쿨루프 지원 사업은 여름철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태양열을 반사시키는 차열 페인트를 시공함으로써 지붕 표면 및 실내 온도를 낮추고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가 절감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KCC와 서울시건축사회는 내년 다가올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쿨루프 시공이 필요한 곳을 미리 선정해 작업을 진행했다.

사업에는 KCC의 차열 페인트인 '스포탄상도'(에너지)를 사용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CRRC(Cool Roof Rating Council) 차열 성능 성적서를 획등하는 등 기능성을 인정 받았다.

콘크리트, 철재 등 다양한 곳에 칠할 수 있어 일반 주택은 물론 오피스빌딩, 아파트, 상가, 학교 등 시설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내후성이 우수하고 작업성이 좋아 붓, 롤러 등으로 일반인들도 작업이 가능한 제품이다.

KCC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무더위가 심해지는 가운데 폭염에 취약한 시설과 지역에 대한 쿨루프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KCC 페인트를 적용한 쿨루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