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 강조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혁신 못하면 죽는다"
창립 94주년 행사서 임직원 대상 소통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신영수 CJ대한통운(000120) 대표가 창립 94주년 행사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가져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CJ대한통운은 창립 94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영진과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행사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온라인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공유됐다.
신 대표는 "최근 우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급변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근원적"이라고 진단하며 "우리의 미래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고잡이(뭐든 하고 싶어하는 사람) 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올해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과 물류 컨설팅 역량에 기반해 3자물류 신규 수주를 확대했다. G마켓 스타배송을 시작으로 신세계 그룹과의 물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플랜트와 전투기 등 특수화물 운송과 배터리, 의약품 물류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미국 물류센터 착공 등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동남아시아와 미국, 일본 역직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40년 근속자 1명을 포함해 350명의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장기 근속 포상을 받은 김석준 지사장은 1984년 입사해 약 40년간 회사와 물류산업의 발전을 함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CJ대한통운 어워즈에서는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수익성 극대화를 실현한 FT운영2담당과 전략적 영업으로 대형 고객사를 수주한 영업1담당 등이 수상했다. 해외법인 중에는 사업 영역을 다변화한 중동법인 CJ ICM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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