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연 매출 4조 클럽 '눈앞'…3분기 영업익 전년比 9%↑
3Q 매출액 1.1조원…"얼음정수기·비렉스 판매 늘어"
렌털 10만 대 순증…말레이·태국법인도 8%대 성장
- 김형준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코웨이(021240)가 지난 3분기 여름철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브랜드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향상됐다.
누적 매출액도 3조 원을 거뜬히 넘기며 연 매출 4조 클럽 가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웨이는 2019년 최초로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코웨이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7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10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조 1844억 원으로 집계돼 연 매출 4조 원 돌파라는 목표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코웨이 관계자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3분기 국내 렌털 계정 순증이 10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660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렌털 계정 순증은 총 24만 5000대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증인 19만 3000대를 넘어섰다.
해외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39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주요 국가인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934억 원을 기록했고 태국 법인도 8.9% 증가해 32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순태 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국내 및 글로벌 전반에 걸친 높은 판매 성장과 안정적인 해약 관리로 렌털 계정 수가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제품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 및 디지털화에 집중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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