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상생안 성실히 제출…마지막 협의까지 충실히 임할 것"

배달플랫폼 입접업체 상생협의체, 11차 회의서도 결론 못 내
상생협의체 공익원 "11일 최종 상생안 제출 요청"

이정희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위원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배달앱 상생협의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배달의민족이 오는 11일 최종 상생안 제출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협의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8일 밝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자사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대화를 통해 차등수수료 제안부터 기본 수수료 인하까지 상생안을 성실히 제출하고 협의해 왔다"며 "마지막까지 협의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은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수수료 인하) 도출 외 핵심 요구사항 3가지에 대해 합의한 것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제9차 회의에서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수수료 및 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등에 합의한 바 있다.

배민 관계자는 "멤버십 혜택 제공 조건 운영 방침 변경 등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이달 7일 열린 제11차 회의에서도 수수료 부담 경감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익위원들은 쿠팡이츠의 제안 수준이 배민이 제안한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쿠팡이츠에 11일까지 새로운 안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배달의민족에는 기존 안에 대한 개선 여부 검토를 주문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