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1000억 쏜다" 한샘 주당 '6200원' 분기 배당

5일 총 1029억원 규모 배당 결정 공시
2년째 고배당…"수익성 좋아져 주주환원"

서울 로고 이미지 ⓒ News1 임세영 기자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한샘(009240)이 3분기에 주당 62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지만 최대주주의 투자금 회수 목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샘은 5일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하면서 주당 6200원의 현금 분기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1029억 원이며 배당 지급일은 이달 22일이다.

한샘은 지난 2년 동안 고배당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713억 원의 순손실에도 131억 원을 배당했고 작년에는 622억 원의 순손실에도 주당 4500원, 총액 747억 원을 배당했다.

올해 1분기에는 주당 750원·총액 125억 원 규모, 2분기에는 주당 1580원·총액 262억 원 규모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30% 전후로 한샘의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금 회수가 목적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IMM PE는 지난 2021년 한샘 경영권을 주당 22만 2550원에 인수했으나 현재 한샘 주가는 5만 원대에 머물러 있다.

한샘은 이번 배당은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이뤄진 만큼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 관계자는 "수익성이 개선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배당을 결정했다"고 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