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꿈꾸는 청소년 한 자리에"…'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 개최

6~8일 '수원메쎄'서 진행…비즈쿨 성과 나누는 창업축제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변신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충남 공주 석송초등학교에서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6~8일 경기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2024년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비즈쿨은 사업(Business)과 학교(School)의 합성어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한 청소년 창업 교육 사업이다.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은 그간의 비즈쿨 사업성과를 학교와 학부모, 일반인에게 공유하고 사회에 창업친화적인 기업가정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하는 청소년 창업축제다.

올해 행사는 축제의 모든 활동을 청소년의 참여와 협력으로 만든다. 청소년들의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존중해 동반 성장을 한다는 의미를 담아 'Bizcool with you!'(비즈쿨이 너와 함께야)를 주제로 개최한다.

행사에는 총 82개 학교에서 1만 8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6일에는 사전행사인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 응원단 '러쉬'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유공포상, 연사특강, 키워드 스피치,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11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긱블의 박찬후 대표가 창업기업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실험'을 통해 전달하는 체험형 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비즈쿨 졸업생 창업자의 '키워드 스피치',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래퍼 '래원'과 댄스팀 '원슈타인'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둘째 날인 7일에는 비즈쿨 캠프 참여팀이 제작한 시제품으로 모의 크라우드 펀딩과 IR을 진행한다. 순위를 가리는 '비즈쿨 캠프 결선평가'와 인상 깊은 부스를 선정하는 '비즈쿨 또간집', 창업·학업 등 청소년들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비즈쿨 끝장 토론'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비즈쿨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표출하는 '비즈쿨 뽐내기'와 우수 부스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전시관과 부대행사를 상시 운영한다. 전시관은 지난 1년간 비즈쿨 성과를 전시하는 '학교관', 민·관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기업관'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부대행사로는 나와 같은 성향의 기업가를 찾아보고 대표적인 일화를 배워 보는 기업가성향 테스트관, 유명 대학 창업동아리와 비즈쿨 청소년 동아리 간 멘토링을 제공하는 '밋 업(Meet up) 비즈쿨' 등도 운영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페스티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다양한 비즈쿨 프로그램을 통해 꿈과 도전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