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요 살아났다" 지누스 영업익 277% 껑충…매출도 23%↑
매출액 2729억…영업익 119억 시현
199만주 무상증자도 발표…이달 20일 배정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매트리스 가구 업체 지누스(013890)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북미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문이 정상화되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누스는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9억 원으로 지난해 31억 원 대비 277.1%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29억 원으로 전년동기(2215억 원)대비 23.2% 증가했다.
북미 매트리스 시장 주문 정상화와 신제품 전환으로 수익률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누스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주문이 정상화되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기존 '빅박스' 제품에서 압축률을 최대 50% 이상 향상시킨 신제품 '스몰박스'로 전환하며 수익률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누스는 지난 2분기에 빅박스 제품 소진을 위한 판촉비가 증가해 영업손실 142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었다. 이번에 압축률을 높이면서 물류 비용 등을 줄여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순이익은 나빠졌다. 지누스는 3분기에 2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이날 지누스는 무상증자도 발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99만 3744주로 주식 1주당 0.1주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할 예정이다. 무상증자 후 총 발행주식 수는 2225만 4576주로 늘어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이달 20일이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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