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 본격 착수…민간 자문위 구성

허브 조성·운영 방안 논의…2026년초 개소 예정
오영주 장관 "민간 눈높이 맞춘 혁신적 허브 조성"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열린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을 위한 민간 자문위원회 킥오프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논의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며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중기부는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을 앞두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오영주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7월 '한국형 스테이션F'인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하기 전 허브 운영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글로벌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왔다.

예상 입주 주체인 딥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해외 벤처캐피탈(VC) 등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조성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자문위원회는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해외 VC, 건축, 프로그램 기획, 공간 운영 등 분야별 전문가 10인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창업허브가 개소할 때까지 운영하며 주요 사항들에 대해 업계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중기부가 기획 중인 글로벌 창업허브 프로그램 운영 방안과 공간 설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오영주 장관은 "허브는 국내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을 넘어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모이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민간 눈높이에 맞춘 혁신적인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창업허브는 올 연말 설계에 착수해 리모델링 후 오는 2026년 초 개소할 예정이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