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로봇 R&D 박차"…바디프랜드, 선행기술 3가지 특허등록

마사지 볼 축 제거…하이브리드 마사지 모듈 기술 개발
지난해 연구개발비 212억 원…"원천기술 개발에 최선"

바디프랜드의 하이엔드 헬스케어로봇 '퀀텀 Audio Speakers by Bang&Olufsen'.(바디프랜드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바디프랜드는 마사지 모듈 혁신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마사지 형태를 구현한 3가지 신기술을 특허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등록 특허는 헬스케어로봇 제품에 적용할 선행 기술로 △볼 타입 시료유닛 및 이를 갖는 마사지 장치의 마사지 모듈 특허 △마사지 장치의 하이브리드 마사지 모듈 특허 △이동형 머리 받침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특허다.

먼저 '볼 타입 시료유닛 및 이를 갖는 마사지 장치의 마사지 모듈 특허'는 마사지 볼을 고정하던 축을 제거해 한 방향으로 회전 방향이 제한되던 것에서 벗어나 360도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고 원활하게 회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축을 제거하고 구 형태의 무축 마사지볼이 구비된 마사지 모듈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신체에 부드러운 마사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마찰력을 감소시켜 소음 발생 및 내구성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마사지 장치의 하이브리드 마사지 모듈 특허'는 마사지볼이 결합돼 있는 시료암부가 기존과 동일하게 고정되기도 하고 마사지 강도에 따라 앞뒤로 움직이기도 하는 하이브리드 마사지 모듈 기술이다. 해당 부위의 움직임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전환할 수 있어 마사지 강도 조절에 용이하다.

'이동형 머리 받침 부를 포함하는 마사지 장치 특허'는 제품 상단의 머리 받침 부가 마사지 모듈과 연동해 이동하면서 사용자의 머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기술이다.

마사지를 받지 않는 동안이나 작동이 중단된 상태에서도 머리 받침 부를 이동해 머리 또는 등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준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의 편안한 휴식이나 숙면에 도움을 주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머리 꺼짐 현상 역시 방지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헬스케어로봇의 마사지 원천 기술과 핵심 부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특허 등록된 선행 기술들은 향후 출시하는 제품에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의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기준 212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5.1%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 결과물로 지난 9월 30일 기준 국내외 특허 및 실용신안, 디자인 등 총 1887건을 출원했고 이 중 894건이 등록됐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