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트랙터부터 스마트 팜까지"…대동, 2024 KIEMSTA 참가

자율주행 3단계 이앙기·트랙터·콤바인 선봬
농업용 로봇·스마트 팜 기술 등 미래 농업 제시

대동, 2024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 참가(대동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대동(000490)이 국내 최대 규모 농기계 박람회에 참가해 AI와 자율주행 기반의 미래 농업 청사진을 제시한다.

30일 대동은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 키엠스타)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IEMSTA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해 격년제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농기계자재 박람회다. 2022년에는 약 17만 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30여개 국, 45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대동은 '미래 농업 리딩 기업 대동, AI 기술과 로보틱스로 한 발 앞서갑니다'라는 주제로 3개 부스를 마련했다.

먼저 스마트 농기계 존(Zone)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국가 시험을 통과해 인증받은 자율주행 3단계 이앙기·트랙터·콤바인을 전시한다.

국내 최대 마력인 142마력의 HX트랙터를 비롯해 올해 4월 글로벌 동시 출시한 60~70 마력대의 GX트랙터, 수확량 모니터링이 가능한 6조 콤바인 DH6135가 대표 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3단계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농기계의 우수성과 작업 효율성을 알리기 위해 관람객 대상 자율주행 VR 체험존도 운영한다.

AI 로보틱스 존에서는 국내 과수 농작업에 도입할 수 있는 농업용 로봇 2종(운반·방제)을 공개한다.

이 중 운반로봇은 작업자의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운반로봇'과 '유선 추종운반로봇'으로 개발됐으며 소음과 매연이 없는 게 특징이다.

대동은 운반로봇의 고객 실증 및 제품 평가를 위해 국내 과수농업인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시장 흥행 가능성을 확인한 대동은 2차 체험단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 파밍 존에서는 최소 자원을 투입해 농산물을 최대 수확하는 AI 식물 재배기 2종(가정용·산업용)을 전시한다.

해당 제품은 모니터링 카메라가 씨앗 캡슐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씨앗 종류를 파악하고 상황에 알맞은 온도·습도 조절, 영양액 투입, 조도 등을 자동 제어한다.

대동은 이밖에도 스마트 모빌리티와 소형 건설장비 제품, 농업용 챗GPT 'AI 대동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운영한다.

최근영 대동 IMC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대동이 지향하는 미래 농업의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대동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