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을 혁신기업가로"…민관합동 '2024 스타콘 페스타'

28일 광화문광장 개막전…중기부·한경협 등 공동개최
네이버·카카오도 참여…"대기업 성장 노하우 전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년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9.10/뉴스1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정부와 경제계, 금융사·대기업이 손잡고 국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KB금융과 함께 28일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2024 스타콘 페스타 with 라이콘'(LICOR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장인정신, 기업가 정신을 가진 소상공인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대규모 민관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기업 모임인 한경협과 KB금융이 중기부와 공동 개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네이버, 카카오 등이 참여했다.

'스타콘'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업가 정신을 가진 소상공인이 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스타 기업으로 성장하고, 소상공인에서 출발해 지금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그 경험과 노하우를 소상공인에게 전수하고 응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8일 개막전에는 소상공인 52개 팀(오프라인 부스 기준)이 참여하며 △온오프라인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소상공인 컨설팅 △우수 소상공인 시상식(스타콘 스타즈 어워드) △시민 체험 부스 △푸드트럭 △축하공연 △경품 이벤트 등으로 시민 참여를 독려한다.

29일부터 31일까지는 강남역 인근 KB손해보험 사옥에서 3일간 특별판매전을 연다.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네이버 쇼핑과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통한 온라인 '스타콘 특별 기획전'이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중기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를 비롯한 유망 소상공인이 대거 참여했다. 단순히 공장에서 떼어온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기획‧제작하고 브랜드를 정립한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대다수다.

주요 참여 기업은 △올해 강한 소상공인 통합 대상을 수상한 '농부창고' △작년 올리브영 구강청결제 1위를 차지한 '고차원' △우니를 활용해 이색 디저트를 개발한 '속초갓포' △배우 정태우 씨가 운영하는 '대디푸드' △동해안 건어물을 최적으로 로스팅한 '삼일건어물' 등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환영사에서 "스타콘 페스타가 소상공인이 기업으로 잘 자라나는 발판을 만들고 나아가 경제계는 튼튼한 기업성장 사다리를 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에서 출발해 성장한 대기업과 금융사, 온라인 플랫폼이 합동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라이콘을 넘어 글로벌 스타콘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민관 합동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라며 "소상공인을 중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