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전기차 택시 충전 인프라 확장…연내 10곳 이상 확대

충남·경기 택시 운수사 4곳 이어 다음 달 3곳 추가
2025년 말까지 전국 택시 운수사 30곳으로 확대

워터 당진 대우가스 전기차 급속 충전소 모습(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의 전기차 급속 충전소 브랜드 '워터'가 법인 택시 차고지에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워터는 충청남도 소재 △서산 청자운수 △서산 서령택시 △당진 대우가스를 비롯해 경기도의 △평택 천호운수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상업 운전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각 택시 운수사 차고지에는 초급속 충전기 2기(200㎾ 양팔형 1대)가 설치됐다. 해당 운수사의 법인 택시뿐만 아니라 일반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다.

워터는 이날 상업 운전을 시작한 4곳의 택시 차고지 충전소 외에도 11월 중으로 △서울 교통회관(서울특별시 택시운송사업조합) △인천 우신교통 △서산 신흥택시 등 3곳에 추가로 급속 충전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기차 택시는 2021년 7172대에서 올해 3만 4908대까지 빠르게 증가했으나 급속 충전소는 부족한 상황이다.

워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내 택시 운수사 차고지 충전소를 10개소 이상 확보하고 2025년 말까지 전국 30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사업부문 총괄(최고투자책임자)은 "기후 변화를 막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선 하루 평균 12시간 운행되는 법인 택시업계에 전기차 도입이 늘어야 한다"며 "워터는 전기차 택시 운전자들이 충전 걱정 없이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늘리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