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호스트 운영사 바카티오,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숙박 플랫폼 없이 SNS 통해 숙박업주·소비자 연결
투자 유치 바탕으로 하와이 시장 진출 가속화

바카티오, 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바카티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숙박업주가 플랫폼이 없어도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파인호스트' 솔루션을 운영하는 바카티오는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이끌고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베이스벤처스가 참여했다.

바카티오는 숙박업주들이 SNS에서 직거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직거래(D2C, Direct to Customer) 솔루션과 SNS 인플루언서를 마케터로 사용할 수 있는 제휴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플랫폼에서만 숙박 시설을 예약하는 것에서 나아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이용하는 중에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 활성화하고 있다는 점을 포착했다.

바카티오는 올해 상반기에만 거래액 40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도구를 출시한 뒤에는 해당 모델로 거래액 10억 원을 추가 달성했다.

투자를 이끈 박영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숙박업의 패러다임이 플랫폼에서 D2C로 전환하는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높은 고객 만족도와 점유율을 달성했다"며 "팀의 열정과 역량을 볼 때 해외 진출에서도 성공이 기대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바카티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하와이 시장 진출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 D2C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현준 바카티오 대표는 "SNS, 인플루언서 중심의 D2C 문화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이미 해외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파인호스트는 이미 해외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제품이기에 앞으로 더 해외 시장에 집중해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