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수수료 5% 상한제 도입하라" 요구에 배민측 "어렵다"

정무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정무위원들 상생 요구 빗발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를 듣던 도중 머리를 넘기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사장이 최근 입점업체들이 요구하는 중개 수수료 5% 상한제 요구를 받아들이라는 국회의 요구에 "어렵다"고 답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입점업체들은 중개 수수료를 5%로 제한하는 것을 주정하고 있다. 이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함 부사장은 "그 부분은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소비자 영수증에 업체가 부담하는 수수료와 배달료를 표기해달라는 한국프랜차이즈협회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냐'는 질의에도 "저대로 기재하는 것은 조금 혼란이 있을 수 있어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입점업체들은 최근 '중개 수수료 5% 상한제'를 도입해 수수료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은 배달수수료가 음식값의 15%를 넘지 못하도록, 그 외 기타 수수료가 5%를 넘지 못하도록 법률로 규제 중이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