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서 中企 제품 사면 쿠팡이 로켓배송 해준다"

17일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기문 회장 "중소기업 판매경쟁력 높아질 것 기대"

12일 서울 시내의 주차장에 쿠팡 배송트럭이 주차돼 있다.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앞으로 중소기업 제품과 우리 농수산물을 주로 판매하는 '홈앤쇼핑'에서 물건을 구매하면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를 통해 배송을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쿠팡,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으면서 성사된 일이다.

중기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중앙회, 쿠팡, 홈앤쇼핑이 함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쿠팡에서 홈앤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에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한 빠른 배송 지원 등 물류 경쟁력 강화 협력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상품 개발 등이다.

중기중앙회와 쿠팡은 2022년부터 '일사천리'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상공인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쿠팡 입점을 지원하는 ‘착한상점’과 중소기업을 초청하여 쿠팡 물류센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사천리는 중기중앙회-홈앤쇼핑이 함께 운영하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프로그램이다.

홈앤쇼핑에서도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가입자들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구매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활동도 해오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좋은 상품을 만들고도 판로 개척과 배송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홈앤쇼핑에서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한 빠른 배송이 적용된다면 중소기업의 판매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