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 간담회 찾은 오영주 장관 "전달 역할 넘어 '플랫폼' 돼야"
17일 부산 '테크노파크 성과 발표회' 방문…추진 성과 점검
-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테크노파크의 중소기업과 지역 연결 플랫폼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장관은 17일 부산에서 열린 '테크노파크 성과 발표회 및 간담회'를 찾아 19개 지역 테크노파크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체감형 정책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기업 육성의 연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전국 17개 지역본부장도 참석했다. 이외 전국 테크노파크 원장 및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장관은 특별 강연에서 "테크노파크와 중진공은 주어진 예산을 기업에게 전달하는 '파이프라인' 역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테크노파크와 Mt.H콘트롤밸브는 지역기업의 성장전략에 특화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기업 육성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중인 '레전드50+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레전드50+ 프로젝트는 부산 지역의 친환경에너지 저장·공급 기자재 핵심기업 집중 육성 프로젝트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테크노파크와 중진공 간 협업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시작한 레전드50+ 프로젝트의 추진 성과 점검 및 내년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중진공은 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지역혁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낸 '대구 신성장 미래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가진 중진공과 테크노파크가 협력을 강화하면 지역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시너지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지원기관이 과거처럼 단편적이고 공급자 중심으로 지원하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없다"며 "19개 테크노파크와 17개 중진공 지역본부가 서로 협업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모범사례를 많이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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