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집에도 쏙"…코웨이 초소형 정수기·안마의자 '눈길'

1·2인 가구 1500만 돌파…콤팩트한 생활가전 제품 각광
코웨이, 아이콘정수기·페블체어 등 소형화 제품 '인기'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코웨이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국내 1~2인 가구가 전체의 66%인 150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집이 넓지 않아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을 강화한 생활가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초소형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코웨이(021240)의 환경가전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기존 정수기나 안마의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인테리어에 녹아 드는 콤팩트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소규모 가구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2012년 당시 국내 냉온정수기 중 가장 작은 '한뼘 정수기'를 출시하며 초소형 정수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인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출시일 기준 국내 얼음정수기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앞세워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제품 부피가 줄어들면서 주방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1~2인 가구도 편리하게 '홈카페'를 즐기기 위해 얼음정수기를 찾는 추세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열풍과도 맞물려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아이콘 시리즈'는 코웨이 정수기 최초로 1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코웨이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코웨이 제공)

복합적 기능을 덜어내고 정수 기능에만 집중한 제품도 1~2인 가구의 인기를 끌고 있다. 간편하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고 분리수거 등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이 부각되며 소규모 가구에서도 정수기를 들이려는 수요가 늘었다.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코웨이 나노직수 미니 정수기'는 슬림한 디자인에 무전원 방식을 적용해 자유로운 위치에 설치할 수 있고 전기료 걱정 없이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을 받았다.

해당 제품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안마의자도 디자인 슬림화를 거치며 MZ세대의 관심권 안으로 들어섰다. 건강과 힐링의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가 늘면서 신혼가전으로 안마의자를 고려하는 움직임이 커진 것이다.

리클라이너처럼 활용 가능한 가구형 안마의자 트렌드는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와 '마인'이 이끌고 있다.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는 기존 안마의자의 투박한 형태에서 벗어난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를 갖춰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곡선형 라운지체어 실루엣으로 주변 가구와 조화를 이루고 고급스러움을 더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연출 가능하다.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은 기존 대비 약 49% 작아진 사이즈에도 강력한 안마 기능과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을 탑재해 프리미엄 소형 안마의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나 안마의자는 넓은 집에서만 사용하는 것이란 인식을 바꾸기 위해 작은 크기와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워 구매 연령층을 확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생활 문화 및 소비 습관에 따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코웨이 제공)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