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기준금리 인하 환영…대출금리도 내려가야"

"경기 회복국면 전환 계기되길…투자 확대하고 고용 늘릴 것"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 News1 최동현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기업계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환영하며 고용 증대와 투자 확대로 경기회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논평을 내고 "최근 자체 조사에서 80%의 중소기업들이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라며 "다소 늦었지만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결정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다만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는 과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 비용 감소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셌다"라며 "금융당국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 인하와 자금공급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기업투자와 소비가 확대돼 우리 경제가 새로운 회복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중소기업계도 그동안 고금리로 미뤄둔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늘려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 2021년 8월 0.25%p 인상 이후 3년 2개월 만에 통화정책 전환(피벗)이 이뤄졌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