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난 극심한데"…중기부 인력지원사업 전년比 61% 감소

[국감브리핑]지난해 중기부 인력 지원 건수 6.3만 건→2.4만 건으로 급감
"중기부, 중소기업 인력난 심각한데 수요자 중심 사업 발굴·집행 둔감"

사진은 기사와 무관. 국회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24.10.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인력 지원 건수가 전년 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3년 중소기업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인력 관련 지원 건수는 2만 4273건으로 전년(6만 3028건) 대비 61.5% 줄었다.

같은 기간 지원금 규모는 1497억 700만 원으로 직전 지원금(3852억 9200만 원) 대비 61.1% 급감했다. 같은 기간 지원기업 수는 3만 5557개 사에서 2만 4182개 사로 감소했다.

중기부 소관 사업의 전체 지원금(9조 7780억 원)에서 인력 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3%에서 지난해 1.53%로 줄었다.

시도별로 전북의 지난해 인력 지원 예산이 3411억 원(79%)으로 크게 줄었다. 인천은 2022년 4887억 원에서 2023년 3849억 원(78%)으로, 울산은 2828억 원에서 2157억 원(76%)으로 감소했다.

허 의원은 "중소기업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데 중기부가 수요자 중심의 사업 발굴과 집행에 둔감하다"며 "인력분야 지원 감소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해 국정감사에서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