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 150억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

누적 투자 금액 790억 원 달성…올해 첫 흑자 전망
소통 기능 강화한 '크리에이터 홈' 출시 앞둬

클래스101, 150억 원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클래스101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클래스101'은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클래스101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790억 원을 기록했다.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인 굿워터캐피탈이 주도하고 기존 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미래에셋캐피탈 △스트롱벤처스 △SBVA가 후속 참여했다. 특히 굿워터캐피탈과 스트롱벤처스는 각각 4회, 6회 연속 투자에 참여했다.

신규 투자사로는 △고위드 △딜라이트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 △퍼즐인베스트먼트가 합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클래스101은 메가 크리에이터를 대거 영입하고 올인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크리에이터가 구독자에게 클래스 제공뿐만 아니라 굿즈까지 판매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홈'을 다음 달 정식 출시한다.

현재 '선한부자 오가닉', '김난도 교수'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홈을 시범 운영 중이며 크리에이터와 구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과 실시간 인터랙티브 강의 '101클럽' 등을 크리에이터 홈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창립 9주년을 맞은 클래스101은 지난해부터 이용자 환경 개선에 집중해 올해 3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고 20억 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오진석 굿워터캐피탈 파트너는 "클래스101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다른 주요 경쟁사가 없을 만큼 광범위한 지식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어떤 플랫폼보다 높은 경쟁력을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각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필요로 하는 온라인 공간을 클래스101 크리에이터 홈 서비스에 담아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