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C협회 "정부 16조 원 벤처투자 목표 수립 환영…시의적절한 대책"

중기부,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 발표
VC협회 "국내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키우는 촉매제 될 것"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는 정부가 발표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27년까지 국내 벤처투자 규모 16조 원 달성 및 글로벌 투자 1조 원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벤처투자 시장 글로벌화 △국내 투자자 확충 △벤처투자 시장 균형 성장 △글로벌 수준 투자환경 조성 등 4대 전략을 발표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국내 벤처투자 시장 참여 주체 확충,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벤처투자 규제 완화 등은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지속해서 제안한 내용"이라며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향적인 정책 방향과 함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담겨있어 업계에서도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특히 신규 벤처투자 재원 발굴 노력 및 모태펀드 자펀드의 관리보수 체계 개선에 따른 반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협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며 "대규모 민간 자본의 유입은 잠재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처캐피탈의 자율성 확대는 물론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에 벤처투자금이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이번 대책 발표를 통해 벤처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민간이 주도하는 생태계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민간 자금이 정부 정책과 시너지를 내서 투자 활성화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