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한복판서 즐기는 K-뷰티…타입일레븐 '11:11' 팝업 운영

K-뷰티와 패션의 만남…게이미피케이션 앱서비스 선봬

패션 편집샵 타입일레븐에서 열리는 바닐라컴퍼니의 팝업스토어 앱 서비스 이미지.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글로벌 고객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플랫폼 운영사 바닐라컴퍼니는 서울 홍대 패션 편집샵 타입일레븐에서 새로운 개념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지원을 받고 터치톡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외국 관광객들이 K-뷰티와 패션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바닐라컴퍼니는 게임 '포켓몬고'를 연상시키는 '하니고'(Hanygo)라는 게이미피케이션 앱 서비스를 팝업 행사 기간 동안 선보인다.

이는 참여와 보상이 접목된 게임으로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게 K-뷰티를 경험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진행돼 서울시 주요 지역에서 실증하는 것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가 홍대 팝업스토어로 진행되는 것이다.

팝업은 마뗑킴, 마르떼 프랑소와 저버, 코닥 등 11개의 글로벌 K-패션 브랜드의 편집샵인 타입일레븐에서 '11:11 바이 하니픽' 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며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다.

행사에는 11개의 한국 뷰티 브랜드와 11개의 패션 브랜드가 함께 참여한다.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젊음의 거리가 주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K-뷰티의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박문희 바닐라컴퍼니 대표는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테크와 결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는 글로벌 고객이 K-뷰티를 보다 창의적이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개된 11개의 K-뷰티 제품은 터치톡코리아를 통해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조영림 터치톡코리아 대표는 "전시된 11개 K-뷰티 제품들은 이미 한국의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해외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상태라 벌써부터 아시아에서 남미에 이르기까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닐라컴퍼니는 행사동안 수집한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K-뷰티 산업에 유의미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패션 편집샵 타입일레븐에서 열리는 바닐라컴퍼니의 팝업스토어 앱 서비스 이미지.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