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IBK기업은행, 핀테크 기업 피니트에 70억 투자

피니트, 실시간 주식 수급 분석 솔루션 제공

피니트 로고(피니트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는 IBK기업은행(024110)과 피니트에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니피티는 실시간 주식 수급 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핀테크 기업이다. 피니트는 사후적으로 제공됐던 주체별(외국인, 기관) 주식 수급 정보를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분석해 실시간 제공하는 '파워맵'을 개발·공급한다. 개인투자자는 이를 통해 매수 강도, 수급 테마 등 주식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금융 빅데이터 및 딥러닝 전문가인 교수 2명이 2019년 창업한 회사로, 최재현·박제원 대표는 과거 증권사의 직접전용주문선(DMA)을 이용한 고빈도매매(HFT)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한 바 있다.

피니트는 파워맵 서비스의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솔루션의 실효성 입증 및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창업 3년 만에 국내 다수 증권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기술을 고도화해 미국 주식시장의 실시간 주식 수급 분석 솔루션인 '파워맵US'를 개발 완료했으며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브로커로 평가받는 IBKR 및 증권 플랫폼사 3곳과 파워맵US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솔루션 공급을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피니트는 올해 미국 시장의 가시적인 성과에 기반해 일본 등 다양한 국가 및 자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김수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피니트는 데이트레이딩에 부합하는 수급 관련 정보를 개인투자자들에게 제공해 주식 매매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국내 고객사를 통해 검증했다"며 "데이트레이딩 정보가 부재한 미국 주식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원 확보가 필요한 증권사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최재현·박제원 피니트 대표는 "내년부터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인 파생상품, 암호화폐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라며 "주식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내년 출시해 해당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