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불쑥 찾아온 가을, 옷장 정리는 하셨나요?
[강추아이템]크린토피아·런드리고·세탁특공대 서비스
집 앞에 세탁물 내놓고 앱으로 접수…"빨래도 편하게"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지긋지긋했던 더위도 물러가고 10월부터는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될 전망이다.
땀에 찌든 여름 옷은 물론, 오랜 시간 옷장에 있던 가을 옷을 꺼내 준비할 때인데 스웨터·카디건 등 가정용 세탁기 이용이 제한적인 가을옷은 세탁 전문 업체의 서비스가 해답이 될 수 있다.
◇동네 세탁 강자 크린토피아, 앱으로 즐긴다
전국 곳곳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크린토피아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수거배달' 서비스로 세탁 서비스의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구조를 만들었다.
세탁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편리함이 중요한 1인 가구는 크린토피아 앱의 '수거배달'을 통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세탁을 맡길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크린토피아가 30년 이상 쌓아온 세탁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플러스케어'는 일반세탁으로 없애기 어려운 황변·특수오염·땀·곰팡이·악취·보풀 등을 특수 공정을 통해 제거한다. 황변이나 땀 제거 등은 여름 의류로 많이 입는 흰옷이나 실크류에 적합해 여름옷을 정리하고 보관할 때 유용하다.
명품 의류의 경우에는 '블랙라벨'이라는 특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품·고가 제품 전용 케어 센터인 '블랙 엑설런스 센터'를 통해 이뤄지는 블랙라벨 서비스는 공정마다 전문가가 세탁을 진행한다.
◇오후 10시에 맡긴 빨래, 다음 날 밤에 받는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를 선보인 런드리고는 오후 10시까지 세탁물 수거를 요청하면 다음 날 밤 세탁이 완료된 의류를 문 앞으로 배송하는 '한밤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런드리고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는 전용 의류 보관함인 '런드렛'에 세탁물을 담아 문 앞에 보관할 수 있다. 런드렛에는 안심 체결 장치를 부착해 의류 분실 우려를 없앴다.
런드리고 역시 프리미엄 세탁 서비스를 운영한다. 명품을 대상으로 한 세탁 서비스로 세탁 전 과정을 전문가 1명이 전담해 처리하고 세탁 후 담당 전문가가 실명 인증 마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세탁 과정에는 스마트 자동화를 도입했다. 일반적인 세탁소에서 사용하는 바코드나 스테이플러 대신 무선식별장치(RFID)를 활용하며 AI 스타일 스캐너가 세탁물의 품목과 상태를 인식한다.
세탁과 더불어 수선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수선 요청 사항을 입력하면 기장부터 허리, 통 조절 등 필요한 부분을 수선해 마친 뒤 배송한다.
또 정찰제와 함께 월정액제로 운영되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요금제마다 다른 의류 수나 배송 횟수를 실제 이용 내역에 따라 차감하는 방식이다.
◇세특패스로 무제한 할인…빨래 많을수록 이득
또 다른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도 자동화 공정을 통한 세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후 11시 이전에 세탁물을 내놓으면 이틀 후 새벽 문 앞으로 세탁이 완료된 의류를 배송한다. 월요일 저녁에 신청하면 목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구조다.
세탁과 함께 수선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선이 필요한 의류의 사진을 직접 찍어 접수하면 내용에 따라 수선이 완료된 뒤 배송된다. 수선집마다 다른 가격과 달리 정찰제로 운영돼 합리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세탁특공대는 월 5900원의 구독 서비스 '세특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독료에 따라 세탁 횟수를 차감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독 기간 세탁 요금 15%를 무제한 할인한다.
특히 고가 제품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세탁의 경우에는 20%를 할인하고 결제액의 최대 3%를 포인트로 제공한다. 월 구독 금액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할인 폭이 커지는 구조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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