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세탁 기술기업 목표"…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 오픈

공정 자동화·비용 효율화로 4분기 흑자 전환 목표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 전경(의식주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세탁 콤플렉스(팩토리 및 업무복합시설)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를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는 1만1900제곱미터(약 3600평) 규모다.

하루 27만 벌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런드리고 메가 스마트팩토리에 본사 오피스와 세탁 연구개발 조직인 런드리이노베이션랩 등의 업무 공간을 결합해 만들었다. 지난달 초 서울 용산 오피스에서 근무하던 임직원 100여 명이 캠퍼스로 이동했다.

의식주컴퍼니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해 운영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혁신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해 글로벌 세탁 테크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캠퍼스 현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의류 합포장 자동화 설비 등과 같은 솔루션을 도입해 올해 4분기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도 세웠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이번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 오픈으로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자동화 공정에 대폭 투자해 의식주컴퍼니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런드리 종합 테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는 과거 미국 테슬라의 생산 위기 극복 사례와 지역 사회에 공헌하며 글로벌 비전을 실현한 애플캠퍼스를 모티브로 했다. 테슬라는 2017년 생산 위기를 경험한 뒤 전사 조직이 현장에 모여 문제를 해결해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