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특구·로컬크리에이터 사업 시너지 낸다…"지원방안 마련"

중기부, 로컬크리에이터·특구 연계 활성화 위한 토론회 개최
"규제특례에 혁신 창업가 아이디어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청사 (중기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역특화특구' 사업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연계 지역특화특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지역특화특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두 사업은 모두 지역 특성을 활용한 사업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돼 연계를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김홍주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두 사업 모두 소멸위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지역의 혁신 창업가 등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특화특구제도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에 대한 설명과 우수사례 소개, 참석자 자유 토론 등 순서로 진행했다.

먼저 대구·경북지역의 특화특구 우수사례로 경북 영천시의 '한방마늘산업특구'가 소개됐다. 특구는 도로법, 약사법, 농수산물유통법 등 특례를 활용해 영천한약축제를 개최하고 한약유통단지, 약전거리를 조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대구·경북지역 유망 로컬크리에이터인 아워시선의 사례도 소개했다. 이들은 경북 상주시의 특산물인 명주를 소재로 명주테마파크와 복합문화공간 명주정원을 조성하고 로컬 특화 상권을 꾸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은청 대구·경북지역중소벤처기업청장은 "지역특화특구와 로컬크리에이터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발굴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