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노하우 공유…중기중앙회, 중소기업 CEO 초청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서 제조 현장 체험 기회 제공

지난해 삼성전자 광주제2캠퍼스 글로벌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광주시 제공)2023.9.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005930)와 올해 스마트공장 선정기업 대표이사 등 300여 명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으로 초청해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의 혁신 사례를 중소기업인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조 현장 투어와 우수기업 시상 및 사례 발표, 삼성전자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 강연 등으로 이뤄졌다.

우수기업 사례 발표에서는 스마트공장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에바', 생산관리시스템(MES)을 통해 실시간 생산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불량률과 출하 리드 타임을 감소시킨 '한서정공', 스마트 제조 공정을 구현해 매출을 높인 '산청토기와' 등 3개 기업이 소개됐다.

이후 중소기업인들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제조 현장을 체험하며 △AI를 접목한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물류 최적화 △ESG 관련 노하우 등 현장 혁신 사례를 직접 살피는 기회를 가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는 스마트 제조혁신이라는 큰 틀 안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삼성의 상생형 사업은 대표적인 지원 사례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성공 파트너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은 "삼성 스마트공장 사업은 대표적인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중소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다"며 "올해부터는 지자체 협업사업, 식품업 지원사업 등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스마트공장 사각지대 최소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중기부, 삼성과 2018년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2188개 사를 지원했다. 올해는 190여 개 스마트공장의 구축과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미도입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포인트(p), 매출액 11.4%p, 부가가치 23.4%p, 종업원 수 3.2%p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