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중기 옴부즈만 "규제 개선에 최선…협·단체 참여 늘릴 것"

최 옴부즈만, 협단체들과 첫 성장사다리 포럼 진행
"정부 지원 절실…규제 개선 통한 제도적 지원 중요"

최승재 신임 중소기업 옴부즈만.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최승재 신임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기업을 옭매는 규제를 적극 개선하고 정책 수립 단계에서 협단체들의 참여 기회를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여성기업·청년기업·소상공인을 대표하는 8개 협·단체장과 올해 첫 번째 성장사다리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성장사다리 포럼은 협·단체장과 옴부즈만이 회원사의 규제·애로사항에 대해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는 신임 옴부즈만과의 상견례를 겸해 포럼의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부터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새로 참가해 향후 더욱 폭넓은 현장 목소리가 수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최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의 연체율 상승, 휴·폐업 증가 등 경영 여건이 크게 어려워진 가운데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부 지원이 절실한 때"라고 전했다.

이어 "세수결손 등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지원과 더불어 행정적 지원, 특히 규제 개선을 통한 제도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럼은 정부의 일방적인 지원보다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이 자생력을 확보해 다음 성장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개선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중소벤처·소상공인은 경제 주체 당사자로서 기업 발전이 곧 국가 발전이라는 인식 하에 민간경제 활성화에 앞장 설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최 옴부즈만은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 행보와 소통을 약속하고 정책 수립 단계에서 협·단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