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보증금 최대 1억까지"…여경협,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가장의 생계형 창업을 지원하는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 신규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창업을 희망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에게 점포 임대 보증금을 지원해 가계 안정을 돕고 자활 의지를 고취시키는 사업이다. 1999년 시작 이후 지난 2023년까지 총 776명을 지원했다.

점포 임대 보증금은 최대 1억 원까지 최장 6년 동안 연리 2%로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생계를 위해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와 창업 1년 미만의 여성 사업자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이면서 1인 이상의 가족을 부양하는 사실상의 가장이어야 한다.

1차 접수는 오는 6일 오후 5시까지 서류 도착분까지다. 접수 상황에 따라 오는 23~27일 연장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이정한 여경협회장은 "이혼, 배우자의 장기실직, 부모의 파산 등으로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하는 여성들이 사업을 통해 창업에 도전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