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상공인이라면 반값"…한진, 택배비 지원사업 참여

반값 택배 서비스 제공…지하철 역사에서 상품 접수
업체 방문 픽업 서비스도 25% 싸게

한진 배송원이 상품을 전달하고 있다.(한진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한진(002320)은 인천시가 주관하는 소상공인 택배 지원 사업에 참여해 인천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 운송을 돕는다고 3일 밝혔다.

한진은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인천광역시 관내 소상공인 37만 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평균 가격 대비 저렴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반값 택배 서비스'는 인천지하철 역사 내에 집하센터를 설치해 소상공인들이 직접 상품을 접수하는 서비스다. 시장 평균 가격 대비 약 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1단계로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집하센터를 운영하며 이후 전 역사로 확대해 인천 전역의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배송기사가 소상공인 사무실로 방문하는 '업체 방문 픽업 서비스'다. 집하센터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용은 시장 평균 가격 대비 25% 낮은 수준이다.

한진은 접수한 상품을 인천시나 인근 지자체에 위치한 터미널로 전달해 전국에 발송한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왔다"며 "인천시와 협력해 다양한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