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주관기관 코스포, 아프리카 스타트업 발굴한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스타트업 프로젝트 수행기관 선정
최종 선발 기업 '컴업 2024' 초청해 국내 기업·VC에 소개

컴업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과 협업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엔다라마웍스 골든 마호브 CEO, 컴업 최지영 사무국장, 아프리카개발은행 차무노르와 토고 박사)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의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2024'의 수행기관으로서 글로벌 창업 생태계 교류 확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혁신창업 연구실이 한-아프리카 재단의 기금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아프리카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육성해 우리나라에서 연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스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즈니스컨설팅그룹 카탈라이즈(Catalyze), 엔다라마 웍스(Ndarama Work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프리카개발은행이 공모한 해당 프로젝트를 지난해 12월 수주했다.

코스포는 지난달 27~29일 남아공을 방문해 컴업과 연계한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선발 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공 △르완다 △모로코 △우간다 △이집트 △케냐 등 8개국에서 160개 스타트업이 1차 선발됐으며 코스포는 최종 20팀을 추려 컴업 2024에 참가 기회를 줄 예정이다.

컴업 2024에 참가하는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선발 기업에는 △특별 부스 및 IR 피칭 기회 마련 △별도 네트워킹 세션 진행 △컴업 하우스 및 주요 글로벌 투자사 밋업 △국내 주요 유니콘 기업 방문 △한국의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협업 논의 기회 등을 제공한다.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은 "아프리카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이 일어나고 있는 유일한 대륙으로 전 세계 벤처캐피탈의 자금 유입도 증가하는 신흥 대륙"이라며 "컴업을 중심으로 교류를 확장해 우리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아프리카 시장을 초기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