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도 과학"…기술력 눌러 담은 하이엔드 안마의자[강추아이템]

'리클라이닝' 침상형 안마기기 선보인 세라젬·코웨이
뱅앤올룹슨과 협업…'홈스피커' 기능 담은 바디프랜드

코웨이의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코웨이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안마의자, 안마베드 등을 주력으로 하는 헬스케어 업계의 기술력 경쟁이 치열하다. 업체들은 저마다 자사의 특허 기술과 자체 엔진을 개발해 사용자들에게 특화된 마사지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안마베드이지만 리클라이닝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이는가 하면 글로벌 가전 업체와 협업한 기술을 탑재하고 다양한 의료용 목적을 인증 받은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단순히 안마를 제공하는 제품을 넘어 최신 기술들을 집대성한 헬스케어 업체들의 하이엔드 안마의자·안마베드 제품들을 만나본다.

세라젬의 하이엔드 모델 '마스터 V9 시그니처'.(세라젬 제공)

◇차세대 마사지 엔진 장착…세라젬 마스터 V9 시그니처

세라젬은 지난 2분기 회사의 하이엔드급 제품인 '마스터 V9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마스터 V9 시그니처에는 세라젬 마스터 시리즈 최초로 신규 마사지 모듈인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을 장착했다.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은 원운동을 통한 입체 회전 마사지 등 신규 기능을 탑재했다.

새로운 마사지 모듈은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의료 목적의 기능들도 갖췄다. '추간판 탈출증 모드' '퇴행성 협착증 모드' 등 의료기기 특화 모드는 사용자가 제품의 효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제품은 이외에도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등 세라젬 제품군 중 가장 많은 의료기기 사용 목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았다.

제품에 들어간 정밀한 인체 스캔 기능을 통해 목이나 등, 허리 등 신체 부위별로 최적화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것도 마스터 V9 시그니처의 장점이다.

최대 50도 각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도 지원해 앉은 상태에서 TV를 보는 등 휴식을 취하면서도 안마를 받을 수 있다.

코웨이의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코웨이 제공)

◇CES가 인정한 최초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코웨이 비렉스

국내 최초로 침상형 안마기기 중 상체 리클라이닝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코웨이(021240)의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다.

제품의 상체 등패드는 최대 70도까지 세워지며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고 고정할 수 있다. 편의성을 강화한 기능으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제품은 척추 길이와 굴곡을 자동으로 측정해 밀착 마사지를 제공한다. 안마 강도와 속도는 각각 12단계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또 4개의 온열 도자볼에 2개의 '파워 안마볼'이 더해진 3D 멀티 모션 엔진을 탑재해 기존 의자형 안마기기에만 적용했던 주무름·두드림 기능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신을 섬세하게 케어하는 프리미엄 온열 시스템을 통해 최대 65도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상체는 물론 하체 부분도 3단계로 조절되는 온열 패드를 장착했다.

바디프랜드의 하이엔드 제품 '파라오네오 Audio Speakers by Bang&Olufsen'.(바디프랜드 제공)

◇뱅앤올룹슨 사운드와 함께하는 바디프랜드 파라오네오

음향기기 전문기업 뱅앤올룹슨과 공동 개발한 스피커를 내장한 바디프랜드 '파라오네오 오디오 스피커스 바이 뱅앤올룹슨'(Audio Speakers by Bang&Olufsen)도 눈길을 끈다.

이는 바디프랜드가 2013년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파라오'를 헬스케어로봇으로 재탄생시킨 안마의자 제품이다. 지난해 선보인 '파라오로보'보다 업그레이드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장착됐다.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는 안마의자로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고 근육 자극을 돕는 바디프랜드의 특허 기술이다. 제품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의 대표격인 로보 워킹 기술이 적용돼 다리부의 독립 구동을 통해 코어 근육 스트레칭을 돕는다.

또 로보케어, 수험생 모드 등 32개의 마사지 프로그램과 81개의 에어포켓으로 온몸을 감싸는 부드러운 마사지 기능을 제공한다.

뱅앤올룹슨과 공동개발한 스피커는 청아하고 생생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마사지를 하지 않을 때에는 엔터테인먼트 모드를 통해 음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감상 등을 할 때 '홈스피커'로 이용할 수 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