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혁신사절단, 베트남서 中企·벤처 혁신성 알린다

중기부, 베트남에 스마트제조 등 혁신 기업 25개사 파견
무대 PR 부터 현지기관 방문 비즈니스까지 기회 제공

사진은 27일 베트남 하노이 주베트남대사관저에서 열린 ‘주베트남대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 사진. (중기부 제공)

(하노이=뉴스1) 이민주 기자 = 한국 기업의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K-혁신사절단'이 베트남을 찾았다.

인공지능(AI), 스마트테크, 헬스테크, 에듀테크 등 유망 분야 중소벤처기업으로 구성된 K-혁신사절단은 베트남 현지 언론과 바이어 등을 직접 만나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 K-혁신사절단을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테크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우리 기업들의 혁신성을 홍보하고 기업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K-INNO Pre-showcase’를 개최했다.

틱톡·유튜브 등에서 최상위권의 구독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5개의 베트남 테크 인플루언서 채널이 참여해 한국 기업의 기술·제품 등을 2시간에 걸쳐 촬영·인터뷰했다.

개막행사에서는 K-혁신사절단 참여기업이 자사의 기술과 서비스를 현지 언론과 내빈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무대 PR’도 진행했다.

K-혁신사절단을 대표해 누빅스, 에스엔이컴퍼니, 휴먼스케이프가 발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기업 발표 전에 미리 무대에 올라가 우리 기업의 혁신성을 직접 소개하며 우리 기업 세일즈에 직접 뛰어들기도 했다.

중기부는 이들에 유관기관 방문 프로그램인 'K-INNO Delivery Bus'(현지기관 방문 비즈니스)도 지원했다. 사업분야에 맞춰 기업들이 직접 관련 현지기관을 찾아가 홍보할 수 있도록 현지기관을 섭외해 연결했다. 휴먼스케이프는 베트남 의료기기 협회 및 메들라텍 종합병원(MEDLATEC) 등을 만날 예정이다.

사전 매칭을 통한 현지 바이어와의 미팅도 진행한다. 베트남에서는 국영통신사 'Viettel그룹' 'CMC Global', 방산 국영기업인 'HITACO' 등이 바이어로 참여해 기업들과의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K-혁신사절단은 앞으로 열릴 '한-베 제1차 중소벤처 장관급 위원회' '베트남 외교부 차관 주최 베트남 업계 CEO 만찬' 등에도 자리해 베트남 주요 정부인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오영주 장관은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높은 교육열 등의 경제사회 환경을 감안해 스마트 제조기업, 에듀테크 기업, 헬스케어 기업 등으로 K-혁신사절단을 구성했다"며 "참여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은 양국 모두에게 혜택을 줄 것이다. 파견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