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실시…내년 3월 공표

9~11월 5000개 장애인기업 방문…조사 주기 1년으로 단축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전경.(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9~11월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0회차를 맞는 장애인기업 실태조사는 장애인기업의 경영실태를 파악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수집, 장애인기업 특성에 적합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다.

지난해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개정으로 조사 주기가 2년에서 1년으로 바뀌어 장애인기업의 현황을 매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조사는 전문기관인 코리아데이타네트워크를 통해 진행한다. 표본으로 추출한 5000개 장애인기업을 조사원이 방문해 △기업 일반현황 △창업 현황 △재무 현황 △공공기관 납품 현황 등 7개 영역 총 80여개 문항을 조사한다.

해당 조사는 통계법 제33조에 의해 응답자와 응답 내용에 대한 비밀을 철저하게 보장하며 수집한 모든 자료는 오직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활용한다.

조사 결과는 오는 2025년 3월 공표 예정이며 센터 누리집과 국가기록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기업 수는 16만 4660개로 2020년 대비 42.8% 증가했다.

장애인기업 종사자 54만 4840명 중 장애인 종사자는 17만 5581명으로 2020년 대비 45.5% 늘어 장애인기업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마루 센터 이사장은 "장애인 창업 지원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적절하게 수립하기 위해선 관련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사대상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