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설·판매대금 지연설' 컬리·오늘의집 "사실 무근"(종합)

컬리 "현금 유동성 안정적…허위사실 법적 검토"
오늘의집 "월 2회 정산 진행해 와…8월 초엔 정산금 선지급도"

김슬아 컬리 대표. 2023.12.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장도민 윤수희 기자 = 티메프(티몬·위메프) 여파로 김슬아 대표의 해외도피설이 제기된 컬리와 판매 대금 미정산 소문에 휩싸인 오늘의집이 '사실무근'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27일 컬리는 김슬아 컬리 대표의 해외 도피설이 제기된 데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컬리는 “현재 컬리의 현금 유동성 등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라며 “온라인 등에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이날 오후에도 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의집 '오늘의집 배송' 서비스(버킷플레이스 제공) 2024.4.12/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오늘의집 역시 판매 대금 미지급설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늘의집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오늘의집이 판매자 정산금을 미지급하고 있다는 등 근거 없는 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어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이어 "미지급 풍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늘의집은 그동안 충분한 유동자금을 기반으로 월 2회 정산을 진행해 왔다. 지난 8월 초에는 파트너사를 위해 정산금 선지급도 진행한 바 있다"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당사는 강력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의집은 최근 재무제표상 자본잠식 규모가 7989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티메프 사태 여파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판매자 대금 정신이 미뤄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jdm@news1.kr